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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데미타세잔과 에스프레소잔

데미타세와 에스프레소잔












실제로 데이타세와 에스프레소 컵의 크기는 차이가 납니다.



*위에는 에스프레소 잔, 아래는 데미타세 잔입니다. 

에스프레소잔은 20~40ml, 데미타세잔은 60~90ml 까지 담깁니다.





2.실제로 이태리에선 에스프레소 커피 제공에 관련하여 


[Un caffè espresso servito nella classica tazzina] 


[un caffè espresso servito nel bicchierino di vetro ] 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커피 에스프레소는 고전 작은찻잔에 제공한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아래는 커피 에스프레소는 유리잔에 제공한다.라는 의미)


데미타세가 아닌거지요.





3.데미타세잔의 기원이 여러가지지만 현재 많이 이야기되는 說로,


프랑스 나폴레옹의 영국 고립책을 위한 대륙봉쇄령으로 인하여


차나 커피 회전이 급격하게 악화됩니다.





대륙봉쇄령과 관련해서 찾아보면 당시에 빵을 태워서 커피처럼 마신다던지


민들레를 커피처럼 만들어서 먹었다던지 하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대용품이 일반화되고 있던 당시 커피업계의 현실에서,


이태리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집중 하나인 로마의 [카페 그리코]에선,


당시 사업주가 대용품을 사용하지 않지만 커피콩이 모자르니..작은 커피잔에 손님대접을 한다


라는 가게의 정책으로 이태리 상인들을 통해 프랑스 데미타세 잔을 공수해와 제공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4.일본의 경우 이탈리아와의 직접적인 교류가 아닌, 


당시 에도 정부가 나가사키의 네덜란드(오란다), 


프랑스의 만국박람회와 미국의 쿠로센(흑선)을 통한 해외문물 유입.


이 주류를 이뤘기 때문에





에스프레소 잔 = 데미타세 , 카페오레 = 카푸치노...


라는 왜곡된 전파가 현재의 언어의 혼용을 가져오지 않았나 싶네요.





(사실 일본 70~80년대 커피관련 책을 보면 데미타세라고 썼다가

에스프레소잔이라고 썼다가 책마다 들쭉날쭉합니다.

과거글에도 언급했습니다만 일본의 코~히도 네덜란드어의 코휘! 의 영향을 받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