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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융드립의 방법

융필터 관리 및 보관 하는 방법 















집에서 즐기는 융드립 -

융필터 관리 및 보관하기








필터를 사용하여 커피를 내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끝판왕은 아무래도 융드립이 아닐까 싶어요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지난번 이봌커피를 들러서 맛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맛이 가히 환상적이더라구요

종이 필터에서 느끼지 못하는 무게감이랄까

전문가가 내려주는 커피라서 더 맛있겠지만

융필터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 확실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그 맛의 차이를 저 같은 초보들도 느낄 수 있나봐요



융필터는 우선 관리하기가 다소 귀찮기 때문에

쉽게 도전하기가 망설여졌는데요

명절이 끝나고 심기일전하여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융필터 특징 및 외관

 







우선 융필터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되는데요

일본에서는 넬 필터라는 말로 더 유명한 것 같아요

융은 플란넬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기모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융의 안쪽면은 기모처리가 되어 있어서 부드러운 털의 감촉이 느껴지고요

바깥면은 거끌거끌한 감촉이 느껴져요




융필터 처음 사용하기

 







융필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끓는 물에 10~15분 정도 삶아주어야 해요

삶아주는 이유는 냄새 제거의 목적도 있지만 

새 제품의 경우 뻣뻣하기도 하고 조직이 치밀하여 

추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우선 흐르는 물에 융필터를 헹궈 주면서 조물조물 주물러 줄게요

정수물에 씻어주는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정수기가 없는 관계로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그리고 커피가루를 탄 물을 가열해줘요


끓고 있는 물에 융필터를 넣어주고 10분 정도 삶아줘요

커피 가루를 넣었기 때문에 냄새를 제거하는데 더 효과적일 것 같아요

삶는 과정이 다 끝나면 그대로 식혀주고

흐르는 물로 필터에 묻어 있던 커피가루를 제거해 줄게요



그 다음으로 필터의 물기를 제거해 줘요

끝부분을 잡고 꽈배기 모양으로 꽈서 물을 쭉 짜주고요

(너무 심하게 비틀어서 섬유가 손상되지 않게 주의할게요)

미리 준비한 마른 수건으로 꾹 눌러서 남은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그러고 나면 본격 드립을 할 수 있어요 ~ (참 쉽죠 ㅠ)









융드립 후 필터 보관하기

 







융필터는 사용하고 나서 보관도 중요한데요

젖은 상태에서 말릴 경우 세균의 번식 및 잡내가 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사용 후 한 번 더 삶아줘야하고

잦은 사용 시 정수 물에 담가서 밀폐 용기에 냉장보관 하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물기를 쭉 짜내고 지퍼백에 넣고 냉동보관 해야해요

참 번거로운 녀석이네요 ㅠ


 드립을 마치고 나서 보관 단계를 살펴 보기로 해요

먼저, 추출을 완료하고 나서 필터에 남은 커피 찌꺼기를 제거해줘요

그런 다음 손잡이에서 필터를 제거해 주시고요

다시 한번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줄게요


저는 융필터를 자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냉동 보관할 계획이이요

어짜피 꺼내 쓸 때 또 한 번 삶아야 하니까요 ㅠ

냉동 보관을 하기 전에 물기를 빼주는 작업을 해야하는데요

위에서 했던 방법을 그대로 사용해줍니다


물기를 제거하고 지퍼백에 담은 후 냉동실에 넣어줄게요

융으로 내린 커피 맛은 정말 입에 쫙쫙 달라붙고

깊은 맛이 느껴지지만

관리의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물론 초보가 하기에 추출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인스턴트 커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홈 브루잉을 하는 것이기에

이 정도의 수고로움은 견뎌야 할 것 같아요 ㅋ

다음에는 향이 좋고 산미가 뛰어난 원두를 가지고

융드립을 해보고 맛을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핸드드립이란?

   

드립(drip)은 커피를 분쇄한 가루에 끓는 물을 

침수시켜 추출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가정에서도 페이퍼드립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의외로 간단하지 않습니다. 

이는 분쇄 커피의 양, 물의 운동, 추출 시간 등

커피의 향미와 맛을 판가름하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울리 커피 클럽에서 소개하는 추출 방법의 기본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매 순간 드립의 즐거운 경험을 기억하고 

자신이 원하는 향미와 맛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울리 커피 클럽에서 제안하는 커피의 양>

: 드립하는 순간의 경험을 기억하고 제대로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면

열 번 추출해도 열 번 같은 향과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매 순간의 경험을 온 몸으로 기억하고 커피의 정확한 양을 따라 추출하세요.


융드립

  

융드립은 드립 커피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페이퍼 드립이 개발되기 전부터 널리 사용되었고 특히 일본의 오래된 커피숍에서는 융드립 도구를

직접 개발하여 대량으로 추출하기도 합니다.

융드립은 페이퍼 드립만큼 입자가 촘촘하지 않아 커피오일 등 각종 성분이 추출되어 

독특한 바디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융의 손질법

처음 융을 사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몇 분 정도 뜨거운 물이 삶아서

사용하십시오. 또한 사용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보관

하시길 바랍니다.


- 융드립 추출


- 융드립 추출 방법

  

1. 분쇄한 커피를 융에 넣습니다. 

융을 가볍게 흔들어 분쇄 커피가 수평을 맞출 수 있도록 합니다. 

전기포트나 주전자에서 끓인 물은 약 90도 정도에 맞춰 추출합니다. 


2. 커피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물을 붓습니다. 

가능한 낮은 위치에서 물을 가루 위에 놓고 온다는듯한 느낌으로 붓습니다. 



3. 분쇄 커피의 중심이 사진과 같이 부풀어 오르면 물붓기를 일단 중지합니다. 

물을 커피에 침투시켜 성분을 용해시킵니다. 

이러한 작업을 연속해서 반복합니다. 

부풀어오른 부분이 팽팽해지면 다시 붓고 중지하기 작업을 연속합니다.


4. 지금부터는 커피가 충분하게 추출될 수 있도록 물을 더 붓습니다.

커피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물을 부어줍니다. 

이때 가급적 융이 있는 가장자리까지 물을 붓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 좋습니다.


5. 물붓기를 종료합니다. 

커피의 표면에 잔잔한 거품이 일면 추출이 잘되었다는 뜻입니다. 

표면에 떠 있는 거품에 의해 커피의 맛이 달리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거품이 꺼지기 전에 서버에서 융을 분리하면 좋습니다.


6. 융으로 추출한 커피를 미리 데운 잔에 담습니다. 

기호에 맞게 물을 조금 첨가하여 드시면 좋습니다.


이제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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