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효능 영양성분과 칼로리
커피의 유래는 세 가지가 있는데 에티오피아 양치는 소년인 칼디가 염소들이 어떤 열매를 먹고 흥분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먹어봤는데 피로가 사라지고 황홀감을 느껴 발견했다는 칼디설이 있고, 아라비아의 사제인 셰이크 오마르가 길을 잃고 헤매다가 배고파서 새들이 먹던 빨간 열매를 먹고 활력을 되찾아 이후 이 열매의 효능으로 많은 사람을 치료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다른 설은 에티오피아 지역에서 식량과 같이 먹던 것이 아라비아로 퍼지고 이후 전 세계에 퍼졌다는 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896년 고종황제가 러시아 대사관에서 커피를 처음 마셨다고 전해져 오지만, 1884년 알렌 선교사의 저서에서 궁중에서 어의로부터 커피를 대접받았다는 기록이 있고, 아펜셀러 선교단 보고서에 의하면 1888년 인천에서 커피가 일반인에게 판매되었다는 기록을 볼 때 고종이 커피를 마시기 전부터 대중들도 커피를 마신 것으로 보입니다.
커피의 영양성분과 효능
커피콩의 성분은 단백질, 지질, 당질, 탄닌, 카페인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볶은 커피의 향은 카페올 성분이며 클로로겐산은 위장을 자극하므로 공복에 마실 때는 우유를 타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1.2%, 카페산 0.5%, 키나산 0.5%, 페놀류 2.0%, 트리고넬린 1.0%
커피의 성분
탄소화물(다당류)
커피 성분의 탄소화물은 다양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다당류 중에서는 자당이 가장 많습니다. 아라비카가 로부스타보다 두 배 정도 더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두의 성분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다당류는 설탕이나 포도당과 마찬가지로 열을 가하면 캐러멜화 되면서 커피색을 띄는 동시에 향기와 감칠맛을 내는 작용을 합니다.
다당류는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당, 곡류, 설탕 등을 모두 포괄하는 상위 개념입니다. 탄수화물의 기본 단위는 당분자인데, 탄소·수소·산소의 화합물인 당 분자가 몇 개 결합했느냐에 따라 탄수화물 이름이 달라집니다.
당분자가 1개인 것은 ‘단당류’라고 합니다. 단당류에는 포도당, 과당 등이 있습니다.또 당분자가 2개 결합한 것은 ‘이당류’라 하며, 이당류는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설탕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당 분자가 3~10개 결합한 것은 '올리고당'이라고 하고, 당분자가 3000개에서 수 만 개까지 결합한 것은 ‘다당류’라고 합니다. 올리고당은 콩·양배추·브로콜리 속에 많고, 다당류로는 녹말과 식이섬유가 있습니다.
또 탄수화물은 소화·흡수되는 속도에 따라 두 개로 나뉩니다. 분해나 흡수가 빨리 되는것은 ‘단순당’, 분해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복합당’이라고 말합니다. 당분자개수에 따른 분류상으로는 단당류나 이당류인 ‘단순당’은 빨리 분해·흡수되는 만큼 혈당을 빨리 높이며 에너지원으로 빨리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하게많이 먹으면 당뇨병이나 비만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설탕, 액상과당,
과당 등이 단순당입니다.
반면에 올리고당이나 다당류인 ‘복합당’은 소화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혈당도 완만히 상승하며, 인슐린도 정상적으로 분비돼 몸에 무리가 없습니다. 커피를 비롯하여 콩이나 양배추, 브로콜리, 통곡물 등이 복합당 식품입니다. 곡류 중에 완전히 정
제된 흰쌀의 경우 단순당이고, 현미는 복합당이라고 합니다.. 흰쌀밥보다는 현미가 건강에 좋다 는 것입니다.
핵심은 단순당이 복합당에 비해 우리 몸의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는 겁니다. 그 여파는몸을 망가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즉 단순당의 섭취는 줄이고 복합당을 통한 탄수화물섭취를 하는 것이 몸에 무리가 없고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커피성분의 다당류는 복합당입니다.
지질(지방)
흔히 지방이라는 단어를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지만, 고체형태를 지방이라고 하고 액체형태를 기름이라 하며 두 가지를 합쳐서 지질이라 합니다.
지방은 매우 중요한 영양소로써 동물성 지방인 포화지방산과 주로 식물성 지방인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뉘어집니다. 이중 동물성 지방은 많이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과 각종 암, 비만 등 성인병의 원인으로 주의해야 하는 영양성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물성 지방인 불포화 지방산은 좋은 기능이 많이 있어 세포막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혈중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뇌와 시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커피 속의 지방은 식물성 지방이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보고가 많이 있습니다.
지질(지방)은 유기아미노산, 단백질 등과 함께 커피의 독특한 향미와 관계가 깊은 주요 성분으로, 특히 에스프레소 커피에서 바디감(Body; 묵직한 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커피의 지방을 확인하고 싶다면 로스팅 과정을 보면 되는데, 로스팅을 하다보면 커피의 지방이 밖으로 추출되어 원두를 윤기나게 만들어 줍니다.
단백질(아미노산)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성분인데, 로스팅 진행에 따라 소실되면서 멜라노이딘(melanoidin)과 향기성분으로 바뀝니다. 멜라노이딘이란 아미노산과 당이 결합하여 반응하는 메일라드반응(갈색반응)의 최종 산물입니다.
커피를 로스팅할 때 커피 원두에 들어있는 미량의 아미노산이 비환원당인 다댱류나 자당과 작용하여 갈색의 중합체인 멜라노이딘을 생성합니다. 멜라노이딘에 의해 로스팅된 커피는 짙은 갈색을 띄게 되고 휘발성 화합물(volatile aroma)을 생성하여 커피의 맛과 향을 좋게 합니다.
유기산
커피의 신맛을 결정하는 성분입니다. 산(acid)은 acidus(시다)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산에는 광물계에서 얻어지는 무기산(황산,염산,질산, 인산 등)과 동.식물계에서 얻어지는 유기산(클로로겐산, 구연산, 사과산 등)으로 구별됩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유기산은 물에 녹는 항산화제인데 섭취하게 되면 유기산이 인체 조직에 들어가 나쁜 활성산소를 파괴하는 작용을 합니다. 식초가 몸에 좋은 이유는 주성분인 초산과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 60여 종의 유기산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클로로겐산
유기산 중 가장 많은 성분으로 체지방을 연소시키며, 기초대사량을 촉진시켜 체중감량 효과가 있습니다. 당뇨증상 및 대사증후군을 완화시키며, 항균작용, 항산화작용을 합니다. 클로로겐산은 로스팅에 따라 양이 감소하면서 분해되어 퀸산과 카페산으로 바뀝니다. 또한 클로로겐산은 단백질 및 다당류과의 반응으로 고분자의 갈색 색소를 형성하여 갈변 반응을 일으킵니다. 로부스타가 아라비카보다 더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커피의 떫은 맛을 내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카페인
카페인(Caffeine)은 커피의 특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성분입니다. 생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안팎으로 소량에 불과하지만, 흥분과 각성, 이뇨, 진통 등의 의약적 효과가 있는 무색무취의 백색 결정으로 적당량을 음용하면 상쾌한 자극과 함께 기분이 좋아지는 작용을 합니다. 카페인은 물에 잘 녹으며,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흡수된 후 24시간이 지나면 모두 배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각성 성분으로 인해 졸음을 쫓는 역할과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효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노화방지 성분인 항산화물질에 속하는 카페인은 항암효과를 갖고 있다는 것까지 밝혀지며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트리고넬린
카페인의 약 25% 정도의 쓴맛을 내는 물질입니다. 뇌의 노화를 방지하여 치매와 같은 뇌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및 혈당을 낮추는 역할도 합니다. 열에 불안정하기 때문에 로스팅에 따라 감소합니다.
탄닌
커피내에 함유량이 3-5%를 차지하는 탄닌(tannin)이라는 성분은 커피의 쓴맛을 만들어줍니다. 탄닌은 커피의 품종에 따라서도 차별이 되는데, 아라비카보다는 로부스타에, 로부스타 보다는 리베리아 종에 탄닌이 많이 들어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등급에 있어서도 보다 낮은 등급에 탄닌이 많이 함유되어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탄닌은 커피를 너무 오랫동안 볶으면 추출되는 양이 증가하게 되는데, 그래서 로스팅의 높은 단계로 갈수록 커피가 쓴맛이 강해지는 것입니다.
향기성분
향기 성분은 생두를 볶는 과정에서 생기는 카페놀과 에테르 성분으로 휘발성이 있어 분쇄 후 내버려 두면 약 2주일 만에 없어집니다. 원두는 엷게 볶을수록 열분해가 적고 특징이 잘 나타나지만 위에 대한 부담은 크게 작용합니다. 위장의 부담을 줄이려면 커피를 적절하게 볶아야 합니다. 여기에 우유를 첨가해서 마시면 자극을 좀 더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수분
살아있는 생물이라면 이 수분없이는 절대 무엇하나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수분이 들어가있는데 SACC, 즉 스페셜티커피협회에서 정한 기준에 따르면 생두의 표준 수준 함량은 13% 미만이라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13% 이상은 곰팡이가 쉽게 발생될 뿐더러 냄새도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곰팡이가 생기는 최적의 조건이 습도가 높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그리고 10% 미만의 수분함량은 생두가 오래되어 수분이 증발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수분은 커피를 저장하는것과 로스팅하는것에 있어서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거래 규격에 수분함량을 명시해야 한다고 SACC에서 규정을 했다고 합니다.
커피성분의 효능
1. 카페인 - 20분내 90%가 몸속으로 흡수되고, 섭취 후 15~120분이 혈액에서 최고치를 나타낸다.
파라크산틴(지방분해), 테오브로민(혈관확장, 소변량 증가), 테오필린(포도당대사조절, 기관지 확장) 반감기는 3~7시간(평균 5시간), 아데노신과 화학 구조가 유사
2. 디테르펜 - 커피콩에 의한 지방성분, 혈액의 콜레스테롤양을 높이는 성분. (종이필터로 걸러진다)
3. 클로로겐산 -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으로, 과산화지질 생성억제, 콜레스테롤 생합성 억제, 항산화, 항암작용, 식 후 소장에서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켜 혈액으로 포도당 방출을 느리게 하고, 간 내부에 클리코겐과 포도당-6-인산을 농축하는 작용을 증가시켜 혈당수치를 감소시키며, 혈압을 낮추면서 심장질환 예방, 혈장 및 간의 지방감소, 중등도의 고혈압 개선에 도움
4. 탄수화물 - 가수분해된 다당류는 장내 세균성장 촉진하는 식이섬유로 작용하여 대장암 위험성을 줄여줌.
5. 기타 성분
- 마그네슘 : 인슐린 감수성증가, 당뇨병 발생 위험 감소
- 트리고넬린 : 혈당조절작용
- 니아신 : 고지혈증 예방, 슈퍼비타민B3
- 토코페롤 : 비타민E
커피를 마시면 젊어진다.
커피한잔, 하루에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전체 항산화제 중 약 60%를 섭취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커피의 효능으로는 오늘 뉴스에 하루 3~4잔을 마시면 3~7년을 더 오래 산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가장 많이 알려진 효능은 각성 물질이 들어있어 신체의 순환계, 신경계에 생리적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대뇌와 심장활동을 촉진하여 이뇨작용을 합니다.
커피 칼로리
아메리카노 칼로리 : 1잔 360ml에 10kcal
에스프레소 칼로리 : 1잔 360ml에 5kcal
마카야토 칼로리 : 1잔 360ml에 10kcal
카페라테 칼로리 : 1잔 360ml에 180kcal
카푸치노 칼로리 : 1잔 360ml에 110kcal
카페모카 칼로리 : 1잔 360ml에 290kcal
모카치노 칼로리 : 1잔 360ml에 210kcal
세계의 3대 커피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하와이의 코나, 예멘의 모카커피입니다.
커피 로스팅
생두를 볶는 온도와 시간과 속도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며 9단계로 세분합니다.
시나몬 로스팅까지는 신맛이 강하며
캐러멜화가 진행되면 진한 갈색이 되며
폴시티로스트에 이르면 신맛은 옅어지고 단맛이 풍부해지고
프렌치로스트에 부터는 신맛이 거의 없고 쓴맛이 강해지며
그 이상의 로스팅은 탄맛과 탄향이 납니다.
커피 블렌딩
한가지 품종의 단조로운 스트레이트 커피를 탈피하여 두 가지 이상의 품종이나 로스팅된 커피를 섞어 새로운 맛과 향을 만들어 내는 것을 블렌딩이라고 합니다.
방법은 로스팅 전 블렌딩과 로스트 후 블렌딩이 있으며 대표적인 블렌드 커피는 예멘 커피와 인도네시아 커피를 혼합하여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린 모카 자바가 있습니다.
커피의 긍정적인 면
위암, 간암 예방효과, 혈압강화 효과, 계산력 향상 효과, 다이어트 효과, 음주 후 숙취해소 효능 등
커피의 부정적인 면
숙면을 방해, 일시적 각성효과가 있지만 피로가 쌓인 경우 피로를 더욱 가중시킴, 위벽을 자극하여 속 쓰림 악화, 카피를 많이 마시면 심근경색 발병이 높아짐 등
오늘과 같이 쌀쌀하면서 조용히 비가 올 때면 따스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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